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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정
서울에서 영상과 설치 작업을 하는 임유정(b.1988)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이에 영향받는 동시대인의 일상을 개인의 서사와 블랙코미디, SNS 이미지(인상, 심상, 그림)로 연결하여 시각화한다. 지극히 개인적이며 동시에 너무나도 사회적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이야기해 작업을 보는 사람들과 같은 타임라인에 위치하고자 한다. 2013년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2015년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전시로는 개인전 ⟪Whac-A-Mole⟫(2022, 킵인터치), ⟪petting frame⟫(2019, 서교예술실험센터), 단체전 ⟪愛するココロで⟫(2024, gallery Towed), ⟪안개 문장⟫(2020, 오래된집), ⟪단독 주연⟫(2020, 중간지점), ⟪PERFORM 2019 : Linkin-Out⟫(2019, 일민미술관) 등이 있다. 영상 작업을 보여주는 방식에 대한 연구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정기 상영회 ⟪안봐도 비디오⟫를 공동 기획했다.
원(原) 작업 안내 : 본 전시에서는 원(原)작업에서 파생된, 물성을 달리한 작업을 전시합니다. 원(原)작업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세요.
< From 2029 >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인 2029년 1월. 한 매거진에 현대미술가 A가 2024년을 회상하며 인터뷰한다. A는 ‘Moment’라는 주제를 받고 2024년 gallery Towed에서 진행된 《愛するココロで》 (사랑하는 마음으로) 단체전에 전시한 영상 작업을 제작할 때를 떠올린다. 작업의 시작이 된 콘서트에서의 경험, 과학자를 인터뷰하며 느꼈던 소회를 AI 음성으로 들려준다. 망원경에서 시작해 현미경을 거쳐 직업에 대한 태도로 이어지는 인터뷰는 ‘사랑하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고민한다. AI 생성 이미지와 음성을 중첩하여 이미지의 여러 의미(심상, 인상, 그림)를 혼합해 이미지(그림)로 이루어지는 편견과 일반화를 보여준다.
instagrm : @yujung.lim